지금으로부터 한 5년 전쯤, 2007년이었던 것 같습니다.

아너스 어학원의 2호관이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, 아너스의 제 담임 선생님은 새로 생길 아너스신관에

 어떤 것이 들어가면 좋을지 구상 한 것들을 저희에게 이야기 해주시곤 하였습니다.

‘넓은 강의실 하나를 도서관으로 꾸밀 예정이야. 한쪽 벽은 모두 유리벽으로 처리해서

밖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서. 학원에 영어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실이 있다는 것은

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.

영어를 공부할 때 문제집을 통해서만 배울 까봐 원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도서실을 지어 주셨고,

그렇다고 문제 푸는 훈련을 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 외 한 시간씩 모의 시험문제를 매주 풀게 하시고,

저희끼리 틀린 문제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게 하셨습니다.

아너스에서의 배움은 절대 수업시간에서 끝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

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공부량이 많아 힘들기도 하였습니다.

그러나 다 지나서 뒤돌아 보면 공부를 많이 했던 게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

어쩔 때는 반에 학생이 저 하나 뿐이었는데도 원장 선생님은 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주셨습니다.

아너스가 생겨났을 때부터 아너스는 항상 학생을, 학업을 우선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.

배울 학(學)자에,

집 원(院). 아너스에 온 학생들은 부디 이곳을 통해 많이 배우고, 많이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.